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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내에서는 포항, 구미, 경산 다음가는 제4의 도시다. 하지만 알고 보면 해수욕장도 제법 많은데, 사실 문무대왕릉(대왕암)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오며[16] 문무대왕릉과 접해있는 곳이 바로 봉길해수욕장이다.. 성동동과 황오동이 도로로 마주보고 있으며 둘 모두 철도에 의해서 동, 서로 분단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시 중 면적이 3번째,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5번째로 넓다. 사실 경상북도가 산하 시군 중 무려 7개가 면적이 1,000㎢를 넘을 정도로 큼직큼직한 면적을 가진 지자체가 매우 많은 편이기는 하다.
그러나 문화유적이 많다는 특성[13] 때문에 건축물 규제 및 고도제한이 걸려 있어 시가지를 개발하기가 어려워졌고, (바다와 접하지만) 대규모 항만 조성 또한 어려워 발전이 미흡해지면서 오늘날에는 바로 이웃한 공업도시인 포항시와 (옛 수도 시절에 경주의 무역항 역할을 했던) 울산광역시가 대신 성장했고, 또한 인접해 있지는 않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있기에[14] 지금은 중소 도시가 되었다.
이 곳에 경주소방서, 경주세무서, 성동시장이 있으며, 폐쇄된 구 경주역이 있었다.
과거 경주중앙교회가 원효로 121-2 에 있었으나 2016년, 충효동 266-8에 있는 새성전으로 이사갔다. 경주고 교문앞으로 다방 오토바이가 허구헌날 지나갈 정도로 상권이 노인들 위주로 치우치고 있으며 경주고 옆에 있던 편의점이 경주고 학생들이 다니는 데도 불구하고 적자로 GG치고 나간 것으로 보면 이 곳은 동이 붙었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외지다. 경주시내로 나가기에도 황오동 중심부인 경주고에서 도보 20분이다. 일제강점기에 한자 표기가 황오리(皇吾里)로 바뀌어 그 표기가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경주중심상가공영주차장이 들어와있으며, 주소도 원효로 121-2에서 태종로791번길 21로 바뀌었다.조선시대 경주부의 여섯 개 방(坊) 중 다섯 번째 방이라 하여 황오방(皇五坊)이라 불렀다. 그 이유로는 바다와 접해 있는 인근의 해안도시들(울산광역시, 포항시, 부산광역시)과 달리 경주는 시가지가 바다와 한참 떨어진 내륙에 있는 데다[15] 문화유적이 워낙 많아서 관광도시라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관내 학교는 경주중, 경주고가 있고 모두 수봉재단 산하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와 방폐장이 있다.
본토 한정 시[17], 경북도청에서 제일 먼 동네이다. 옛 경주역과 성동시장 주변으로 병원과 은행이 밀집해 있을 정도로 도심지역이지만, 역 뒤는 쇠락하는 구시가지. 실제로 황오동 주민들 및 경주고 기숙사생들은 황오동을 황오차이나타운이라며 경멸한다.
20대 관광객 한 명이 쪽샘지구의 한 무덤 위에 SUV 한 대를 주차해 놓은 사건이 있었다. 수도권에서 서울특별시,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를 통합한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성동동과 황오동은 남북으로 있으며 이 둘을 가르는 것은 경주역과 수직으로 만나는 화랑로다. 철도를 기준으로 (역을 기준으로) 양쪽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동해와 접한 도시이지만, 일반 대중들은 경주가 해안도시란 걸 잘 모른다. 참고로 시 중 면적 1위가 안동시(기초자치단체 기준 3위), 2위가 대구광역시, 4위가 상주시(기초자치단체 기준 6위)인데 1, 3, 4위가 전부 경상북도 소속이며, 대구광역시도 경상북도에서 광역시로 분리된 도시다